 |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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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그동안 위축됐던 개인소비와 주택 투자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22일 금융정책결정 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4월 소비세율 인상 이후 둔화됐던 개인소비와 주택 투자가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경기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이날 연간 80조엔(약 719조원)씩 늘리는 현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경기 판단을 기존 ‘완만한 회복 기조’라는 표현에서 보다 단정적인 ‘완만한 회복’으로 20개월 만에 상향 조정했다. 경기 회복세가 보다 뚜렷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로다 총재는 물가 상승의 열쇠를 쥐고 있는 개인소비와 관련해 “둔화된 부분은 있지만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에 큰 영향을 받는 주택 투자에 대해 “지난해 소비세율 인상 이후 사재기 수요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 움직임이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올해 1~3월 일본 국내총생산(GDP)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주택 투자는 전분기 대비 1.8% 증가해 4분기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기업 부문과 관련해서는 “수출과 생산이 회복돼 적극적인 투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기업과 가계 모두) 경기 선순환 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 물가 상승률 목표에 대해서는 “2016년 상반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 등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당분간 0%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