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느끼시나요? '서울마음편의점' 오세요"

이달 말 관악·동대문·강북·도봉 사회복지관 내 개소
외로움 느끼는 시민들의 소통·상담 공간
자치구별 이용자 특성 반영 맞춤형 프로그램 가동
  • 등록 2025-03-25 오전 11:15:00

    수정 2025-03-25 오전 11:15: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서울마음편의점’ 4곳이 3월 말 문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이번에 문을 여는 ‘서울마음편의점’은 관악·강북·도봉·동대문 4곳의 종합사회복지관에 조성된다. 27일 강북점을 시작으로 31일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서울마음편의점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외로움 없는 서울(외·없·서)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올해 4곳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자치구별 1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역할은 △외로움 자가(셀프)진단 △전문가 및 고립경험당사자와의 상담 △외로움 극복 맞춤형 프로그램 △소통공간 운영 등이다.

우선 외로움과 고립 위험도를 간단한 5문항의 체크리스트로 스스로 진단해볼 수 있다. 진단 결과에 따라 고립 경험 당사자 또는 사회복지사와의 상담을 통해 고립회복 경험을 공유하고, 외로움 해소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필요 시 지역단위 고립가구 전담 기구를 연계해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역별 주요 이용층 특징과 수요 등을 반영해 외로운 시민들이 소통하고 정서적 지지를 나눌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 예정이다.

‘서울마음편의점’의 또 하나의 특징은 각종 활동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소통하며 즐길 수 있도록 라면 등 간단한 식품이 준비돼 있다는 것이다. 식품은 지난해 12월, 서울시와 ‘외로움 없는 서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상과 풀무원식품의 기부를 통해 마련한다.

서울시 직원들도 지난 10일부터 열흘간 서울마음편의점에 비치될 850여 개의 라면을 자발적으로 기부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서울마음편의점은 우울감이나 외로움을 겪는 시민들의 외로움을 덜고, 마음의 위로를 전하는 ‘외로움 없는 서울’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소통과 치유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수요와 목소리를 반영해 외로움 극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마음편의점 숫자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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