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섬 완화에 미세먼지 저감까지…성동구, ‘바람길숲’ 조성[동네방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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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 성수대교 북단 나들목 등에 조성
찬 공기 도심 유도해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하는 분꽃나무 등 수목 식재
  • 등록 2025-06-19 오전 11:24:10

    수정 2025-06-19 오전 11:24:10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 성동구가 관내 주요 진입도로인 강변북로 성수대교 북단 나들목과 중랑천에 ‘바람길숲’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성수대교 북단 나들목에 조성된 ‘바람길숲’ 전경. (사진=성동구)
바람길숲은 도시 내·외곽 숲에서 생성되는 찬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하고 확산해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상 완화 등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고 성동구는 설명했다.

성동구는 지난해 성수대교 붕괴 사고 30주기를 맞아 강변북로 위령비 주변에 첫 번째 바람길숲 ‘찰나의 숲, 기억의 정원’을 조성했다. 유족에게는 치유와 위로를, 시민들에게는 간직해야 할 기억의 공간으로 의미를 더했다.

올해는 강변북로 성수대교 북단 나들목에 총 2회차에 걸쳐 총 7670㎡(1차 5600㎡, 2차 2070㎡) 규모의 바람길숲을 추가 조성했다. 차량정체 구간에 조성해 교통 체증으로 인한 피로를 덜고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 특히 중점을 뒀다.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수목인 분꽃나무, 홍괴불나무 등을 비롯해 노랑말채, 수국 등 색과 질감이 돋보이는 다채로운 관목과 초화 등 총 11종의 수목 1850여주와 18종의 초화류 6370여본을 식재했다.

또한 수변도시의 특성을 살려 송정교를 지나는 중랑천 자전거도로 사면에도 기존 정원과 연계한 연결숲으로 1400㎡의 바람길숲길을 조성해 하천 경관을 개선하고 도심 녹지 공간을 확충했다. 여기에는 느티나무 교목 등 10종 6361여주와 5종의 초화류 4288여본을 식재해 보행로 및 자전거도로 등 산책로 주변을 새 단장했다. 중랑천 수변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쉼터도 함께 조성했다.

특히 생태교란 식물의 생장 억제를 위해 사면 전체를 정비하고 꽃앵두 등 조류를 위한 먹이식물을 식재해 사람과 야생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생태계의 안정성과 자연성 회복을 도모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바람길숲 조성을 통한 도심 녹색공간 확충은 삶의 윤택함을 더하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주민 삶에 만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심 녹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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