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행장 "인위적 구조조정 없다..본인 희망시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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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승진 제한제 폐지..주택은행 출신 중용
기업·외환 영업 강화...선제적 리스크 관리
  • 등록 2010-07-29 오후 6:35:43

    수정 2010-07-29 오후 6:35:43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민병덕 국민은행장(사진)이 29일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은행을) 나갈 수는 있을 것"이라며 희망퇴직 가능성은 열어놨다.

민 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민 행장은 인력감축에 대한 질문에 "1년간의 CE0 공백으로 인해 조직안정이 시급한 상황인 만큼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며 "일정부분 본인 희망하는 경우 나갈 수 있지만 되도록 사람을 활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겠다"고 밝혔다.

민 행장은 또 "승진 인사 시 영업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연령에 따른 승진 제한 제도를 폐지하겠다"며 "영업을 잘하는 직원은 나이에 관계없이 반드시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인사 원칙을 설명했다.

향후 국민은행 인사에 대해서는 "어윤대 KB금융회장이 약속한 대로 조직 안정을 위해 주택은행 출신이 주요 보직에 기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행장은 향후 은행 경영전략에 대해서는 "기업이나 외환쪽 영업 강화를 위해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리스크관리를 선제적으로 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이익을 키우는 쪽으로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 행장은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 결과에 따른 국민은행 제재방침에 대해서는, "제재가 아직 확정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수검기관이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일단 은행장이 됐으니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종규 전 부행장을 KB금융 임원으로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부행장은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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