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분기 영업이익 238% 껑충…8년 만에 최대 실적(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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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상품 혁신…트레이더스 실적 견인
스타벅스·이마트24 등 계열사도 개선세
  • 등록 2025-05-12 오후 1:48:53

    수정 2025-05-12 오후 1:48:53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이마트(139480)가 전방위적인 유통 구조 혁신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본업 회복과 자회사 실적 개선이 겹치며 1분기 기준 8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서울 이마트 용산점 외벽에 설치된 로고. (사진=뉴스1)
이마트는 12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1251억원)을 27%가량 웃도는 수준으로 1분기 실적 기준으로는 2017년 이후 최대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 2189억원으로 0.2% 증가했고, 순이익은 836억원으로 185% 늘었다.

이마트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4조 6258억원, 영업이익 1333억원으로 각각 10.1%, 43.1% 증가했다. 특히 별도 영업이익은 2018년 이후 7년 만의 최고 실적이다. 지난해 7월 슈퍼마켓 자회사였던 이마트에브리데이 합병 효과도 반영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할인점 영업이익이 54% 증가한 778억원,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는 37% 증가한 423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가격·상품·공간 등 오프라인 유통의 핵심 요소 전반에 걸친 혁신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이마트에브리데이와 편의점 이마트24를 포함한 통합 매입 체계 구축을 통해 원가 절감과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생필품을 중심으로 상시 최저가 정책을 펼치고 ‘고래잇 페스타’ 등 대형 프로모션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공간 혁신 전략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쇼핑몰 형태의 스타필드 마켓과 식료품 전문 매장을 표방한 이마트 푸드마켓이 대표적이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으며, 문현점(35%), 용산점(11%), 목동점(6%) 등 재단장 점포도 호실적을 보였다.

이에 따라 고객 유입도 증가했다. 1분기 고객 수는 전년동기대비 할인점 2% 이상, 트레이더스는 3%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자회사들도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멤버십 기반 고객 확대와 프리미엄 매장 전략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고, 신세계푸드는 원가 절감과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을 높였다.

이마트24도 노브랜드 연계 매장 확대와 점포 효율화 전략을 통해 3개 분기 연속 실적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구조 혁신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격, 상품, 공간을 중심으로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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