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목, 건축용 등 고부가가치 제품화 장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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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불피해지 위험목 제거·생산 유통 지원 사업 추진
건축용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화 장려…단계적 연료용 사용
  • 등록 2025-05-19 오후 3:04:56

    수정 2025-05-19 오후 3:04:56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당국이 산불 피해목의 원활한 생산과 유통에 나선다.

올해 3월 대형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 피해지 전경. (사진=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산불피해지의 신속한 복구 및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산불피해지 위험목 제거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동시에 산주 수익을 위해 산불피해목의 원활한 생산과 유통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산불피해지 위험목 제거사업은 산불 피해목의 쓰러짐 등으로 인한 생활권 주변의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4월 시·군별 기초조사와 중앙합동조사반의 조사·검토 등을 통해 지난 3월 발생한 경북과 경남, 울산 등 영남권 산불의 피해면적을 확정하고, 산주 동의를 시작으로 설계 및 사업을 신속히 추진한다.

또 이에 앞선 조사 이후 발생한 고사목 등으로 인해 위험목의 제거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대상지를 파악해 산불피해지 주변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추진할 계획이다.

산불피해목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목재 조사와 피해목의 품질 등을 등급별로 세밀하게 분석해 생산자와 수요처를 사전에 연계하는 등 목재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업 목적 외에도 피해목의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해 지역의 조기 회복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산불피해목은 우선적으로 건축용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화를 장려하고, 단계적으로 연료용까지 사용되도록 산업계와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봄철 산불조심기간 발생한 산불은 모두 347건으로 최근 10년 평균(394건)에 비해 12% 적었다. 그러나 지난 3월 영남지역에서 동시다발적인 대형산불이 발생하면서 산불 피해면적은 10만 4788㏊로 1986년 산불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산불로 인해 32명이 사망하고, 54명이 부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도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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