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장 초반 상승세다. 미국과 중국이 관세 부과를 대폭 인하하기로 하면서 무역 긴장이 완화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대차(005380)는 전날 대비 1.07% 오른 19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000270)는 2.06% 상승한 9만4300원에 거래 중이다.
대표적인 수출주로 분류되는 현대차와 기아가 장 초반 강세를 시현하는 것은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에 부과한 관세를 인하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지난 2월 이후 부과한 대중국 추가 관세 125% 중 91%를 취소하고 24%는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중국도 미국에 대한 보복관세를 11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매기는 관세는 기존 145%에서 30%로,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는 125%에서 10%로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