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얕아지면서 체내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 질환이다. 이 과정에서 뇌는 생존을 위해 각성을 반복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깊은 수면과 렘수면이 충분히 유지되지 못한다. 겉으로는 잠을 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에너지 회복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다.
특히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단순한 졸림보다 ‘피로감’, ‘무기력’, ‘의욕 저하’를 더 강하게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밤사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아침부터 탈진 상태가 나타나고, 호르몬 분비 리듬이 깨져 만성 피로와 유사한 증상으로 이어진다. 이로 인해 실제로는 수면 문제가 원인임에도 우울증으로 오인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해외 전문가들도 같은 의견을 내놓고 있다. 미국 UC버클리대 수면과학 연구소를 이끄는 Matthew Walker 교수는 수면 연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더라도 뇌가 회복되는 깊은 수면 단계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로 인해 우울감보다는 에너지 고갈과 동기 저하가 먼저 나타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커피나 휴식으로 해결되지 않는 무기력, 오전보다 오후에 더 심해지는 피로, 감정 기복 없이 의욕만 떨어지는 양상이 지속된다면 수면 질환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유 없는 무기력은 성격이나 정신력의 문제가 아니라, 밤마다 반복되는 수면 장애가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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