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갤S8 엣지 디스플레이, 도자기 굽는 심정으로 만들어”

삼성전자 '갤럭시S8 한국 미디어데이' 개최
  • 등록 2017-04-13 오후 12:23:57

    수정 2017-04-13 오후 12:23:57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인피니트 디스플레이, 도자기를 굽는 심정으로 만들었습니다”

고동진(사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13일 서초 삼성사옥에서 열린 ‘갤럭시S8 미디어데이’를 통해 신제품에 첫 적용된 ‘인피니트 디스플레이’를 삼성 프리미엄 스마트폰 고유의 정체성으로 가져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S8과 S8+ 두 제품에 양측면을 모두 굴곡 처리하는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전작 갤럭시S7까지는 평면 모델과 엣지 모델을 각각 출시했다.

다음은 고 사장과의 일문일답.

-앞으로 모든 제품이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로 가는가

△갤럭시S7 당시 두 버전에 모두 엣지를 적용하면 안 되느냐는 요구가 유럽쪽에서 있었고 심각하게 고민했다. 갤럭시노트5서 첫선을 보인 엣지 디스플레이는 소비자 반응이 매우 뜨거웠는데 생산 수율 문제로 비중을 많이 넓히지 못했다. S8부터는 지금까지 축적된 기술에 대한 자신감으로 둘 다 엣지로 적용하게 됐다. 이제 엣지는 삼성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아이덴티티라고 보면 된다.

이번 인피니트 디스플레이는 위아래 면적까지 넓히면서 굉징히 기술적으로 어려웠다. 두세달 전까지 만족할 만한 수율이 나오지 않았다. 제조팀장이 ‘도자기를 굽는 것 같다’더라. 이제는 노력을 많이 해서 수율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중간 가격대인 갤럭시A 시리즈까지 적용할 것인지는 여러 문제를 감안해 결정하겠다. 보급형 갤럭시J 시리즈에는 적용할 계획이 없다.

-인공지능 음성인식 인터페이스 빅스비가 아직 미흡하다는 평가가 있는데.

△4월21일 정식 발매할 때 검색은 다 지원된다. 보이스 콘트롤은 좀더 준비해 5월1일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딥러닝 학습 엔진이 붙어 있기 때문에 이제 시작이다. 쓸 수록 계속 발전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외에서도 늦지 않게 한 두달 사이 필요한 조치를 완료하겠다.

-갤럭시S8+의 경우 128GB 대용량 모델을 한국에서 출시했는데

△상품기획을 할 때 보니 중국과 한국에서는 고사양의 메모리 용량을 필요로 하더라. 메모리 용량을 늘리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렵지는 않은데 모델이 늘어나게 되면 재고관리 등이 복잡하다. 그러나 최고의 제품에 최고의 사양을 필요로 하는 국가에는 출시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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