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최초 독자호텔 '레스케이프', 식음(F&B)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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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케이프 호텔, 19일 정식 개장
세계 유명 레스토랑 호텔로 옮겨오며 진입장벽 낮춰
레스케이프 필두로 향후 5년간 호텔 5곳으로 확대
  • 등록 2018-07-17 오후 12:46:42

    수정 2018-07-17 오후 12:48:38

17일 오전 서울 중구 레스케이프 호텔에서 열린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용호 대표이사(왼쪽), 김범수 총배인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신세계(004170)조선호텔이 새로운 독자 브랜드 호텔 ‘레스케이프(L’Escpae) 호텔’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호텔 사업을 확장한다. 레스케이프는 독특한 식음(F&B)업장을 무기 삼아 지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조선호텔은 17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9일 레스케이프 호텔을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회현동에 문을 여는 레스케이프 호텔은 프랑스 파리에서 영감을 받은 4성급 부티크 호텔이다. 국내 최초 ‘어반 프렌치 스타일’을 표방한다.

지상 25층 규모로 조성된 레스케이프 호텔은 총 10종류, 204개 객실로 운영된다. 이 중 스위트룸이 80개로 전체 40%를 차지한다.

전체적인 내부 디자인은 부티크 호텔 인테리어의 대가인 프랑스 디자이너 자크 가르시아가 설계했다. 검붉은색과 청록색을 주로 사용해 19세기 귀족 사회를 연상케 한다.

레스케이프 호텔은 공개 전부터 비(非)호텔리어를 총지배인으로 선임해 화제를 모았다. 레스케이프 호텔의 총지배인을 맡은 김범수 신세계조선호텔 상무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수제맥주펍 ‘데블스도어’ 등 신세계의 주요 식음·공간 기획에 참여해 온 인물이다.

지난 14년간 미식 블로그 ‘펫투바하’를 운영해 온 독특한 이력도 있다. 그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명 식당을 호텔로 옮겨왔다.

호텔 6층에 마련된 메인 중식당 ‘팔레드 신’에선 홍콩의 유명 중식당 ‘모트 32’의 철학이 담긴 대표 메뉴들을 만나볼 수 있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레스케이프 호텔에서 열린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김범수 총지배인이 각 분야 전문가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호텔 최상층에 있는 ‘라망 시크레’는 세계적인 식당들과 교류하며 미식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첫 파트너로는 미국 뉴욕의 대표 레스토랑 ‘더 모던’이 선정됐다. 더 모던의 셰프들과 샌프란시스코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퀸스’ 출신의 손종원 셰프가 창의적인 메뉴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바(Bar) ‘마크 다모르’에서는 4년 연속 ‘월드 베스트 바 50’에 선정된 바텐더 알렉스 크라테나, 시모네 카포랄레의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이밖에도 서울 방배동의 유명 디저트숍 ‘메종 엠모’, 서울 한남동의 ‘헬카페’ 등 국내 맛집도 고스란히 호텔에 옮겨놨다.

김범수 총지배인은 이같이 다채로운 식음업장을 무기로 20~40대 내국인 고객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객실요금은 타협없이 제 값을 받겠지만, 식음업장에선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외 유명식당의 음식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내국인들이 머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해외 관광객들의 주목도 받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스케이프 호텔로 독자 브랜드 사업에 첫발을 내디딘 신세계조선호텔은 향후 5년간 5개 이상의 호텔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용호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는 “그동안 웨스틴조선호텔 등을 운영하며 독자적인 서비스와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라며 “레스케이프를 첫 걸음으로 여러 방면에서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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