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들의 경영실적을 펴아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가 6일 워크숍을 시작으로 본격 시작됐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최근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 공공기관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경영평가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수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 (사진=기획재정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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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에 따르면 7일 김 차관은 이날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워크숍’에 참석해 평가단장 3인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평가위원들을 격려했다.
평가단장으로는 공기업 영역에서 곽채기 동국대 행정학과 교수가 임명됐고, 준정부기관 경영평가단장에는 김춘순 순천향대 교수, 감사평가단장에는 배근호 동의대 금융경영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김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대응을 위해서는 정부뿐 아니라 공공기관이 중심 역할을 해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경영평가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수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영평가단은 교수, 회계사, 변호사, 노무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직종과 전공을 다변화해 분야별 전문가를 포함한 것은 물론, 평가단 내 연임 여부나 성별 등도 고려해 구성했다.
특히 정부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임기 중 모든 평가 대상 기관으로부터 일체의 경제적 대가 수령을 금지하는 등 윤리규정을 강화했다. 올해도 해당 규정이 계속 적용되는 만큼 워크숍에서는 평가위원의 역할과 책임 등 교육이 이뤄졌다. 또 앞으로 추가 2회의 워크숍에서도 경평 제도 운영과 관련된 구체적인 실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평가단은 이날부터 약 4개월간 87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대한 서면평가, 현장실사를 진행한다. 최종 평가결과는 오는 6월 20일까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