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의원, 헌재 인근서 폭행당해”…경찰 내사

60대 남성 입건 전 조사…소장은 아직
“사실관계 정확히 확인하고 조사 예정”
“한 남성이 다가와 허벅지 발로 찼다” 신고
전날 백혜련 의원은 날계란 맞아…추적 중
  • 등록 2025-03-21 오후 12:42:20

    수정 2025-03-21 오후 12:42:20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신고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수사)에 착수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21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폭행 혐의로 60대 남성 A씨에 대한 사건을 접수해 내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10분께 헌재 앞 노상에서 이 의원의 오른쪽 허벅지를 발로 찬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 측 소장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하고 신속히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날 오후 6시 10분께 헌재 인근 인도를 지나던 중 한 남성이 다가와 자신의 우측 허벅지를 발로 차는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했다.

이후 이 의원은 헌재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기자회견 당시 “경찰이 있는 상황에서도 그런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서슴없이 하는 폭도들이 얼마나 더 위험한 상황을 만들지 모르는 상황에서 묵과할 수 없었다”며 “이렇게까지 그들을 준동하는 자가 누구인지 경찰 당국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날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민주당 의원들에게 날계란 등을 건진 용의자도 추적하고 있다.

당시 백혜련 의원은 건너편 인도에서 누군가 던진 날계란을 맞았지만 현장에서 현행범의 신병이 확보되지 않았다. 이건태 의원에게는 계란이 튀기도 했다.

사건 직후 백 의원은 “가까이서 맞아서 너무 아프다. 계란이 터지면 괜찮은데 (날아온 계란 중 하나는) 찐 계란인지 터지지 않았다”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어선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들을 향해서는 누군가 바나나를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헌재 기동대를 투입해 헌재 건너편 시위자들을 강제 해산 조치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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