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5일(21영업일)까지 13개 증권사를 통해 총 3126억원(일평균 149억원) 규모의 주식 거래를 했다. 영업을 시작하기 3주 전까지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다가 3주차 들어 거래가 급격히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사별로는 삼성증권(016360)이 전체 실적의 절반이 넘는 1814억원(58.0%)를 기록했고 유안타증권(003470), 한국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순으로 거래 규모가 많았다.
투자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 속하는 금융, 자동차, 제약업종 등에 주로 투자했고 상위 5개 종목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28.7%였다.
외국인 개인은 같은 기간 우리나라 증시에서 347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제도 시행 최초 3일 동안은 큰 폭의 순매도(267억원)를 기록했지만, 이후로는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후강퉁 시행으로 국내 주식을 팔고 중국 주식을 사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민병현 금감원 금융투자감독국장은 “후강퉁 시행 첫날 일일 투자한도(130억 위안)가 빠르게 마감되기도 했지만, 이후 평균 한도소진율이 24.5%에 그치는 등 후강퉁에 대한 관심은 크게 줄었다”며 “지금까지는 국내 증시에 투자 중인 외국인과 국내 투자자들의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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