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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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키로 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17일 의원총회가 끝난 후 백브리핑에서 “조금 전 의총을 통해 총 19분 의원 만장일치로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 건을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오 원내대표는 “지금 75명의 서명(임시국회 소집을 위한 재적의원 4분의 1)을 확보해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면서도 “여전히 한국당이 참여하지 않으면 비정상적인 국회 운영이 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속히 국회가 열리긴 하겠지만 정상적인 국회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한국당의 참여를 간곡히 촉구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당원권이 정지된 의원을 제외한 바른미래당의 의석수는 25석이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오후 3시 30분에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앞에서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가 서명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집 요구서를) 빠르면 오늘 저녁, 늦어도 내일 오전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