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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0월 수출액이 468억달러(약 54조7600억원·관세청 잠정치)로 전년보다 14.6% 줄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후 11개월 연속 감소다. 1~10월 누적 수출액도 4529억달러로 전년보다 10.3% 줄었다.
전년대비 감소 폭도 올 들어 가장 컸다. 전월대비론 증가 흐름이지만 지난해 10월 수출액(549억달러)이 역대 2번째로 많았던 영향이 있었다.
반도체 국제시세 약세 영향이 컸다. 10월 반도체 수출액은 79억달러로 전년보다 32.1% 줄었다. 반도체는 우리나 전체 수출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수출 품목이다. 이 기간 8기가바이트(Gb) 디램 국제시세는 전년보다 61.6% 낮은 2.81달러였다. 128Gb 낸드 가격 역시 4.31달러로 9.1% 낮은 수준이다.
미·중 무역분쟁 여파도 이어진 모습이다. 최대 수출대상국인 중국 수출액이 16.9% 줄었고 미국도 8.4% 감소했다. 유럽연합(EU) 역시 21.2% 감소했다.
대 일본 교역액 감소폭도 컸다. 수출액은 13.8% 줄어든 24억달러 수입액은 23.4% 줄어든 38억달러였다. 그러나 전체적인 감소 흐름을 고려하면 양국 갈등 영향이 뚜렷하진 않았다. 양국은 7월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 이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산업부는 이날 오후 2시 수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올 연말까지 무역금융 60조 지원과 3524개사에 대한 수출 마케팅 지원 등 수출 지원정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10월을 저점으로 수출 감소 폭이 점진적으로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반도체 가격이 회복하고 수주 선박 인도가 본격화한다면 내년 1분기 수출은 증가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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