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4~25일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것과 관련 “(대참자 문제 관련해서) 논의 중”이라면서 “결정되면 그 여부는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맞춰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급을 초청한 특별회의 개최를 조정하고 있다는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와 관련해 “외교 안보 관례상 말씀드리기 좀 어렵다”면서 “확인해 봐야 할 내용인데, 그것은 니케이 측에서도 마찬가지로 일본 내각 내에서 정확히 확인해야 하는데 아마 거기서도 정확한 확인은 어려울 것으로 짐작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교 안보 관련해선 수순이나 과정이 마지막에 결정돼서 공지되는 것 이상으로 추측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다”면서 “저희도 확인 중에 있어서 뚜렷한 입장을 밝힐 상황은 아직 아니다”라고 했다.
7~8월께 한미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 같은 경우 다양한 방면에서 검토되고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면서 “그 역시도 어느 정도 추진이 구체화되거나 방안이 마련되면 외교·안보 쪽에서 답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국내 현안과 중동 정세 등을 고려해 오는 24~25일(현지시각)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여타 정부 인사의 대참 문제는 나토 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와 오찬에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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