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통계국은 27일(현지 시각) 10월 독일의 인플레율이 연율로 2.5% 상승, 지난 9월의 2.6% 상승에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 인플레율은 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10월 인플레율은 ECB의 물가목표인 `2% 미만`보다는 높은 수치이나, 변동성이 큰 에너지 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돼 큰 우려가 되지 못했다.
유럽연합(EU)의 다른 국가와 비교한 조정 소비자물가는 월간으로 변함이 없었고, 연간으로는 2.8% 올랐다. 지난 9월에는 소비자 가격이 월간 0.2%, 연간 2.9%를 나타냈었다.
베런버그 뱅크의 크리스티앙 슐츠 이코노미스트는 "여러가지 요소로 인해 ECB의 금리인하가 바람직한 상황이 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인플레이션은 계속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