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1분기 수출 19% 늘어난 기업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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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FTA 활용 기업 방문
  • 등록 2020-04-17 오후 2:54:15

    수정 2020-04-17 오후 2:54:15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7일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수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수출기업에서는 앞으로도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극대화해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힘써 달라”고 전했다.

유 본부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에 있는 청정가전기업 ㈜원봉을 찾아 이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1991년 설립된 이 기업은 정수기·냉온수기에서 최근 공기청정기, 전해수기 등 청정가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으며 FTA 수출활용 등으로 올해 1분기 수출액이 전년보다 29.0% 늘어난 187억원을 달성했다.

청정가전 분야는 의료용품, 위생용품 등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는 ‘7대 수출유망 상품군’ 중 하나이기도 하다.

원봉은 산업부 FTA 활용지원사업을 통해 2018년 냉온수기와 정수기, 올해는 공기청정기에 대한 한-유럽연합(EU),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품목별 인증수출자 자격을 취득하고 FTA 특혜 관세 혜택을 받았다.

인증수출자는 관세당국이 기업의 FTA 원산지관리 능력 여부를 판단해주는 제도이다. 인증을 받은 수출자는 원산지증명서 발급을 위해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간소화된다.

이에 따라 한국 전체 수출의 부진 속에서도 이 기업의 수출액은 2018년 617억원에서 지난해 752억원으로 21.9% 증가했다. 특히 공기청정기 수출은 물량 기준 지난해 1분기 372대에서 올해 1분기 1006대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유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정부에서 수출금융 확대, 화상상담 등 비대면 수출 지원체제를 가동하고 7대 유망상품 수출 패키지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수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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