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CF에 등장한 남자배우가 벽을 치며 괴로워하던 모습은 코미디물에서까지 패러디할 만큼 대유행이었다. 그 CF의 음악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다. 한 때 국내 이너웨어 시장을 평정했던 브랜드. 바로 쌍방울의 '트라이(TRY)'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73년 쌍녕섬유공업으로 시작한 쌍방울트라이(102280)그룹은 그간 숱한 우여곡절을 겪었다. IMF 외환위기 때 문어발경영으로 송두리째 흔들리면서 회사정리 절차를 밟게 된다. 이후 2004년 대한전선의 계열사로 편입, 회사명도 쌍방울을 빼고 `트라이브랜즈`를 바꾸면서 새로운 중흥기를 맞는 듯 했다.
하지만 이런 기대도 잠시. 쌍방울의 모기업인 대한전선이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계열사 매각에 나섰고, 그 대상에 포함됐던 쌍방울은 결국 작년 레드티그리스로 대주주가 바뀐다.
새 주인을 맞은 회사는 또 다시 회사명을 바꿨다.
소비자에게 `쌍방울`은 여전히 속옷 브랜드 대명사로 인식되어 있는 만큼 `쌍방울`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여기에 국내 속옷 시장에 고급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던 `트라이`도 그대로 가져갔다. 결국 탄생한 것이 `쌍방울트라이`다.
쌍방울트라이그룹이 가장 먼저 내세운 건 명가(名家) 재건이다. 이를 위해 방만하게 흩어져 있던 사업들을 정리하고 이너웨어에 집중키로 했다.
최제성 쌍방울트라이그룹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존에 진출해 있던 화장품, 신사복 사업 등을 접고 이너웨어에 집중했다"면서 "당분간 외형 보다는 내실에 중점을 두자는 것이 회사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쌍방울트라이그룹은 우선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이미 20여년 전부터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중동시장과 ODM방식으로 진출해 있는 중국시장 외에 새롭게 태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쌍방울트라이그룹은 "지난 2월 태국 최대기업인 친그룹(Shin Group)과 동남아시아에서 트라이 브랜드를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친그룹은 탁신 전 태국 총리 일가가 운영하는 그룹으로 태국의 정치, 경제 등 여러 분야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본계약은 오는 4월에 체결할 예정이고 태국을 교두보로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복안이다.
김병훈 쌍방울트라이그룹 부사장은 "친그룹은 탁신 전 태국 총리 일가가 운영하는 그룹으로 태국의 정치, 경제 등에 여러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친그룹 신설 유통법인을 통해 올해 상반기 태국내 1호점을 시작으로 연내 50호점까지 점포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발맞춰 올해 경영 목표도 높여 잡았다. 쌍방울트라이그룹은 올해 매출 1405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이 뿐만이 아니다. 쌍방울트라이그룹은 이미 중동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매년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을 만큼 중동시장은 쌍방울트라이그룹에겐 중요한 시장이다. 쿠웨이트와 아프리카의 가나에선 트라이가 남성 속옷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쌍방울트라이그룹은 종교적인 특성상 백색 속옷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동지역에 향후 개방화 물결이 확산되면 여성용 란제리 부문까지 제품군을 확대해 매출을 더욱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난 95년 현지생산법인을 설립한 중국시장에서도 유통 및 판매거점을 확대시킬 방침이다. 올해를 기점으로 매장 수를 확대해 현재 6개에 불과한 직영점을 오는 2013년까지 110개로 늘릴 예정이다.
최제성 쌍방울트라이그룹 대표는 "현재 해외시장 매출 비중이 15%인데 오는 2014년까지 50%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 동남아 시장에서도 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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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트라이, 올해 매출 목표 145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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