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OBM 기업으로 K뷰티 지원군될 것”

큐텐재팬 ‘K뷰티 메가 콘퍼런스’서 발표
“한국·일본·인니·태국에 신규 공장 구축”
연간 생산량 29억개…공급망 확대 의지 피력
“K뷰티 경쟁력, 젊은층·스피드·팀워크에 달려”
  • 등록 2025-03-14 오후 12:51:58

    수정 2025-03-16 오후 7:00:15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경수 코스맥스(192820)그룹 회장은 14일 “제조업자 브랜드 개발 생산(OBM) 기업으로 K뷰티 브랜드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에서 제조자 개발 주문 생산(ODM)으로 진화한 데 이어 OBM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각오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이 1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5 큐텐재팬 ‘K뷰티 메가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5 큐텐재팬 ‘K뷰티 메가 콘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코스맥스그룹은 제품 기획부터 연구, 생산, 마케팅까지 준비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코스맥스 스토리’라는 주제로 무대에 올라 코스맥스그룹의 성장 과정과 K뷰티 시장 현황, 향후 경쟁력 등에 대해 발표했다. 그룹의 경쟁력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R&I(연구혁신)센터 △글로벌 공급망과 규모의 경쟁력 △OBM 지원을 통한 사업영역 확대 △자동화를 통한 다품종 소량 생산체계 구축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맞춤형 화장품 시스템 개발 등을 꼽았다.

이 회장은 “코스맥스는 한국,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호주, 프랑스, 멕시코 등에 네트워크가 있다”며 “전 세계 자체 생산공장을 통해 연간 29억개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에 신규 공장 (구축)을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확대 의지를 피력했다.

K뷰티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는 △젊은 층 △스피드 △팀워크 등을 꼽았다. 젊은 층의 선호도를 중심으로 시장 트렌드를 파악해 발 빠르게 혁신 제품을 개발하고 제조·유통 과정에서 협업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K뷰티의 경쟁력은 젊은층, 스피드, 팀워크에 달렸다”며 “이 세 가지를 잡는 기업이 전 세계를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했다면 앞으로는 소비자 주도로 바뀐다”며 “이미 젊은 층부터 바뀌었다. 젊은 층을 잡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어느 누가 가장 빨리 좋은 가격에 공급하느냐가 관건”이라며 “팀을 이뤄 혁신 제품을 제일 먼저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2년 설립된 코스맥스그룹은 지난해 그룹 총 매출 3조 1000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설립 이후 연 평균 성장률은 30%이며 10년마다 10배씩 매출 규모가 증가했다. 이 회장은 사업 성공 비결로 협력사인 인디(신진) 브랜드들의 성장을 꼽았다.

이 회장은 “전 세계 뷰티 시장을 이끄는 원동력 중 하나는 인디 브랜드사의 성장”이라며 “코스맥스는 매출 1000억원 이상인 인디 브랜드 24개와 함께 성장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K뷰티는 이제 시작이며 큰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여러분이 선봉에 서있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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