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메시, 구단주로 변신...스페인 5부리그 구단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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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와 인연 잇는 투자
유소년 육성·승격 프로젝트 시동
  • 등록 2026-04-17 오전 9:53:55

    수정 2026-04-17 오전 9:53:55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9)가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의 세미프로 구단 UE 코르네야를 인수하면서 ‘구단주 메시’ 시대를 열었다.

코르네야 구단은 16일(현지시각) 공식 발표를 통해 “메시가 구단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CF 소속으로 뛰고 있는 메시가 선수 생활과 병행하면서 축구 행정 영역까지 영향력을 확장한 것이다.

리오넬 메시. 사진=AFPBBNews
코르네야는 메시가 20년 가까이 몸담았던 FC 바르셀로나와 같은 카탈루냐 지역에 기반을 둔 구단이다. 현지에선 선수 은퇴 이후를 겨냥한 ‘제2의 축구 인생’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구단 측은 “메시는 바르셀로나와의 긴밀한 관계를 강화하고 카탈루냐 지역 스포츠와 유소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1951년 창단된 코르네야는 현재 스페인 5부 리그인 테르세라 RFEF에 속해 있다. 올 시즌 리그 상위권을 유지하며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스페인 축구는 4부리그까지 프로로 인정하고 5부리그부터는 세미프로로 간주한다. 메시 측은 구단을 중장기적으로 프로 리그로 끌어올린다는 계획 아래 투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르네야는 유소년 육성 시스템으로 이름난 팀이다. 스페인 국가대표 골키퍼 다비드 라야를 비롯해 메시의 옛 동료 조르디 알바, 에스파뇰 주장 하비 푸아도 등 다수의 유망주를 배출해왔다. 메시가 이 구단을 선택한 배경 역시 탄탄한 아카데미 시스템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역으로는 여전히 MLS에서 활약 중인 메시가 구단 운영까지 병행하게 되면서, 향후 행보에 축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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