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 스위치는 AI가 지나치게 위험해졌을 때 소프트웨어를 완전히 차단하는 장치를 뜻한다.
클라크는 “앤스로픽을 포함해 대부분의 연구소가 저마다 전원을 뽑을 방법을 갖고 있다”면서도, 입법자들이 이를 강제할 필요가 있을지 모른다고 했다. 구체적인 요건과 검증 방식은 AI를 둘러싼 “더 큰 정책 논의”의 일부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앤스로픽과 오픈AI는 올해 들어 어느 정도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AI 에이전트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행동한 사례를 여러 차례 스스로 공개했다고 BBC는 부연했다.
클라크의 발언은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는 가운데 나왔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주말 개발 속도를 늦추고 감시를 강화하자고 요구하면서도, 이런 조치가 “상업적 우위를 희생하지 않으면서” 이뤄져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앤스로픽은 2021년 오픈AI 출신들이 세운 회사로, 챗봇 클로드를 만들었다.
‘AI 대부’로 불리는 노벨상 수상자 제프리 힌턴도 지난 11일 BBC방송에 10% 확률이 “불합리한 수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AI가 인터넷에 연결된 주요 시스템을 장악해 인간을 공격하는 방식을 우려한다.
반론도 만만치 않다. 위험이 과장됐거나 기업 홍보용이라는 지적이다. 개발자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이끄는 클레망 들랑그는 지난주 “AI 절멸 위험을 그에게 묻는 것은 에어컨 기사에게 기후변화를 묻는 것과 같다”며 “관점을 잃지 말자”고 적었다.
조지 애리슨 그라인더 CEO는 “이런 기업가치를 정당화하는 유일한 방법은 ‘내가 모든 산업과 모든 일자리를 차지하고 내 AI가 그 일을 다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뿐”이라고 꼬집었다.
클라크는 AI가 인류를 몰살할 확률을 묻는 질문에 “이런 통계는 그다지 쓸모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만 AI를 “완전히 규제받지 않는 산업”으로 두는 것은 나쁜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엄청난 위험을 안고 주사위를 굴리고 있다”며 “핵심은 이 산업의 진로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의회에서는 문제가 있는 AI를 차단할 수단을 기업에 의무화하는 이른바 ‘킬 스위치법’이 발의됐다. 특정 기관에 AI 도구의 가동 중단이나 제한을 요구할 권한도 준다.
하지만 규제 완화론자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AI 속도 조절 자체를 거부하며 소셜미디어(SNS)에 “AI가 세계를 장악하고 인류를 파괴하며 다른 모든 것을 나쁘게 만든다는 건 사기”라고 적었다.
영국 정부도 최근 킬 스위치 도입을 거부하면서, 그런 장치가 “다른 곳에서 개발되거나 오용되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고 밝혔다.





![[포토]대법원 국정감사, '증인선서 거부한 조희대 대법원장'](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0600807t.jpg)
![[포토]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준비 끝](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0600747t.jpg)
![[포토]유해란,메이저 대회 우승 기념 셀카](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0400383t.jpg)
![[포토] 왕정훈, 유럽에서 3승 마침내 KPGA 정상](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0400333t.jpg)
![[포토] 송민혁, 호쾌한 샷으로 두번째 트로피를 노린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0300495t.jpg)
![[포토] 이동민, 날카로운 칩핑](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0200987t.jpg)
![[포토] '이데일리 STO 써밋’ 주제발표하는 캔톤파운데이션 대표](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0200757t.jpg)
![[포토] 최경주, 빛나는 샷을 날린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0101335t.jpg)
![[포토]중대범죄수사청, '출입 통제'](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0100931t.jpg)
![[포토]박성현,남달라 팬들과 하이파이브](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3001863t.jpg)
![[단독] 어느 세월에 입주하나…5년 지나도 입주일 못 정한 LH아파트](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0600900b.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