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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태연 청와대 자영업 비서관은 18일 KBS 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에 출연, “정부는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책을 세우려고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최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대다수가 매출 감소를 하소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 비서관은 “코로나19의 경우 전염될 수 있다는 우려와 경계심이 메르스 때보다 훨씬 강해 시민들이 계속 외출을 자제하다 보니 소상공인들에 대한 매출에 영향이 빠르고 넓게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기부나 자영업 비서관실 등 정부는 철저한 방역과 감염 관리를 해서 코로나19가 더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다른 한편 소비 진작을 위해 전통시장에서 사용되는 온누리상품권을 조기에 대폭 발행하고 10%까지 할인혜택을 확대하고 있고 지역 선순환되는 지역사랑상품권도 발행액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 비서관은 “자영업자들이 경영상 어려움 중에 매출 하락 다음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이 높은 임대료”라며 “최근 전주 한옥마을, 전주 모래내시장에서 건물주들이 고통 분담 차원에서 3개월에서 6개월까지 임대료 작게는 5%부터 높게는 30%까지 인하해 주는 분들이 있었고 정부가 이런 자발적 결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서 착한 임대인들을 도울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전국적으로 하나의 붐을 좀 일으킬 수 있도록 강력하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