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리는 내 미래상을 아십니까?[문코치의 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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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를 깨우는 리더십 인사이트(5)
잠재력을 성과로 변환하는 피스타치오 코칭
자기 인식부터 미래상 설정까지 체계적으로
  • 등록 2025-05-13 오전 9:15:00

    수정 2025-05-13 오전 9:15:00

문성후 ㈜원코칭 대표코치
[문성후 ㈜원코칭 대표코치] 코칭 회사 대표를 하니까 여러분들이 본인도 코칭해 달라고 하십니다. 저는그 자리에서 ‘레이저 코칭(razor coaching)’을 해드립니다. 레이저 코칭은 코칭 리더십의 대가 ‘존 휘트모어’가 사용한 단어인데, 레이저로 수술하듯 정교하게 집중적으로 코칭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코칭대화 시 보통 ‘그로우(GROW)’를 많이 씁니다. 목표(goal), 현실(reality), 대안(option), 의지(will))의 첫 글자들입니다. 상대가 원하는 목표와 현실을 묻고, 행동 옵션을 선택하여 의지로 실행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레이저 코칭을 할 때마다 ‘자기가 그리는 자기의 미래상, 즉 이미지’를 제일 먼저 묻습니다. 제 ‘피스타치오(PIStaCHIO)’ 코칭 프로세스에 따라 묻습니다.

피스타치오는 영양가가 엄청 높은 견과류입니다. 저는 피스타치오처럼 영양가높은 코칭 프로세스를 독자적으로 만들었고 등록도 했습니다. 영어 단어부터 하나씩 설명드리겠습니다. 피스타치오 프로세스는 본인의 말과 행동을 진단하고, 잠재력을 끌어내어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는 여정입니다. 목표와 일치하는 행동을 설계하고 실행하며, 그 과정에서 본인과 주변이 함께 성장하자는 취지입니다. 코칭 슬로건은 ‘From Potential to Performance’입니다. 코칭은 사람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과정인지라 번역하면 ‘당신의 잠재력을 성과로’라는 뜻입니다.

피스타치오 코칭 프로세스는 이렇습니다. 1. Persona(현재 상태 진단): 본인의 현재 언행 패턴 및 스타일을 진단하고, 2. Image(이상적 미래상 정의): 본인이 되고자 하는 이상적인 미래 이미지를 구체화합니다. 3. Stakeholder(이해관계자 피드백): 본인의 행동이 주요 이해관계자(상사, 동료, 부하, 가족 등)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 파악한 후, 4. Compass(언행 개선 방향 설정): 현재 위치에서 목표 지점으로 나아가는 구체적인 언행 경로를 설정합니다. 5. Highlight(목표를 위한 언행 변화): 목표 달성을 위해 구체적인 언행을 식별하고, 변화를 추진하며, 6. Implementation (실행 및 성과 연계): 설정한 언행 계획을 실행하고, 일정 기간 단위로 피드백을 통해 조정합니다. 끝으로 7. Ongoing (지속적인 점검 및 유지): 언행 변화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주기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및 피드백 세션을 진행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외적 인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만이 아는 ‘내적 인격’말고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는 ‘외적 인격’이 있습니다. 그 외적 인격을 ‘페르소나’라고 합니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현실적으로 어떻게 보이고 있고, 나는 어떻게 보이고 싶을까?’가 제 첫 질문입니다. 리더로서의 페르소나가 될 수도 있고. 팀원으로서의 페르소나일 수도 있고, 한 명의 생활인으로서 페르소나도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현실을 먼저 인식하는데서 제 코칭은 시작됩니다.

그리곤 두번째로 묻습니다. ‘어떤 모습이 되고 싶으십니까?’, ‘1년후에 자신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려보시라고 꼭 묻습니다. 여기서 자신의 미래를 그리지 못하면 코칭은 불가능합니다. ‘코칭 가능한(coachable)’ 상황이 아닌 것입니다. 만약 여기서 또렷이 코치의 질문과 경청에 따라 미래상을 그릴 수 있다면 이제 코칭은 훨씬 효과적이 됩니다. 실행으로 직행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다음은 그 미래상을 위해 내 주변의 이해관계자들을 살펴봐야 합니다. 이해관계자란 자신의 현재와 미래에 영향을 주고 받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동료도 되고, 상사도 되고, 거래처도 되고, 가족도 됩니다. 본인의 미래상을 이루기 위해 누가 도움이 되고, 누가 방해가 되는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본인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정리되었습니다.

이제 나침반(compass)으로 방향을 정해야 합니다. 내가 어떤 방향으로 내 언행과 노력을 할지 큰 방향을 정하고 나면, 특히 집중해야할 ‘핵심언행’, 저는 이것을 ‘하이라이트(highlight)라고 부릅니다. 핵심언행이 정해지면 이것들을 실행하고 계속 점검하며 효과가 있는지, 성과로 이어지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여러분도 오늘은 스스로에게 피스타치오를 건네며 셀프코칭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문성후 대표 △경영학박사 △외국변호사(미국 뉴욕주) △연세대학교 대학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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