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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는 레이저 코칭을 할 때마다 ‘자기가 그리는 자기의 미래상, 즉 이미지’를 제일 먼저 묻습니다. 제 ‘피스타치오(PIStaCHIO)’ 코칭 프로세스에 따라 묻습니다.
피스타치오는 영양가가 엄청 높은 견과류입니다. 저는 피스타치오처럼 영양가높은 코칭 프로세스를 독자적으로 만들었고 등록도 했습니다. 영어 단어부터 하나씩 설명드리겠습니다. 피스타치오 프로세스는 본인의 말과 행동을 진단하고, 잠재력을 끌어내어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는 여정입니다. 목표와 일치하는 행동을 설계하고 실행하며, 그 과정에서 본인과 주변이 함께 성장하자는 취지입니다. 코칭 슬로건은 ‘From Potential to Performance’입니다. 코칭은 사람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과정인지라 번역하면 ‘당신의 잠재력을 성과로’라는 뜻입니다.
피스타치오 코칭 프로세스는 이렇습니다. 1. Persona(현재 상태 진단): 본인의 현재 언행 패턴 및 스타일을 진단하고, 2. Image(이상적 미래상 정의): 본인이 되고자 하는 이상적인 미래 이미지를 구체화합니다. 3. Stakeholder(이해관계자 피드백): 본인의 행동이 주요 이해관계자(상사, 동료, 부하, 가족 등)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 파악한 후, 4. Compass(언행 개선 방향 설정): 현재 위치에서 목표 지점으로 나아가는 구체적인 언행 경로를 설정합니다. 5. Highlight(목표를 위한 언행 변화): 목표 달성을 위해 구체적인 언행을 식별하고, 변화를 추진하며, 6. Implementation (실행 및 성과 연계): 설정한 언행 계획을 실행하고, 일정 기간 단위로 피드백을 통해 조정합니다. 끝으로 7. Ongoing (지속적인 점검 및 유지): 언행 변화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주기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및 피드백 세션을 진행합니다.
그리곤 두번째로 묻습니다. ‘어떤 모습이 되고 싶으십니까?’, ‘1년후에 자신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려보시라고 꼭 묻습니다. 여기서 자신의 미래를 그리지 못하면 코칭은 불가능합니다. ‘코칭 가능한(coachable)’ 상황이 아닌 것입니다. 만약 여기서 또렷이 코치의 질문과 경청에 따라 미래상을 그릴 수 있다면 이제 코칭은 훨씬 효과적이 됩니다. 실행으로 직행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제 나침반(compass)으로 방향을 정해야 합니다. 내가 어떤 방향으로 내 언행과 노력을 할지 큰 방향을 정하고 나면, 특히 집중해야할 ‘핵심언행’, 저는 이것을 ‘하이라이트(highlight)라고 부릅니다. 핵심언행이 정해지면 이것들을 실행하고 계속 점검하며 효과가 있는지, 성과로 이어지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여러분도 오늘은 스스로에게 피스타치오를 건네며 셀프코칭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문성후 대표 △경영학박사 △외국변호사(미국 뉴욕주) △연세대학교 대학원 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