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분데스방크 "내년초 그리스에 추가 구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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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겔지, 분데스방크 내부 보고서 공개-보도
독일 정부 "내년 전망 일러..추가 손실탕감 없다"
  • 등록 2013-08-12 오후 8:47:37

    수정 2013-08-12 오후 8:48:12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그리스가 내년초에 추가적인 구제금융 자금 지원을 받을 필요가 있는 것으로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정부가 이를 부정하긴 했지만, 논란은 커질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독일 주간지 ‘슈피겔’에 따르면 분데스방크는 최근 내부 보고서를 통해 내년초에 그리스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그리스에 대한 기존 구제금융 프로그램과 관련된 리스크가 매우 높다”고 지적하며 “일단 오는 9월 독일에서 총선이 마무리되고 나면 내년초쯤 유럽연합(EU) 국가들이 그리스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 방안에 합의할 것”이라고 점쳤다.

총 1000억유로에 이르는 2차 구제금융 지원을 받고 있는 그리스는 약속보다 더딘 경제 구조개혁으로 인해 이달과 다음달 총 59억유로와 오는 10월의 10억유로 등 세부적인 집행분에 대해 별도 승인을 받아 연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분데스방크 보고서에 대해 독일 정부는 보고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그리스가 내년초 추가적인 구제금융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 자체를 부인했다.

마르틴 코트하우스 독일 재무부 대변인은 “분데스방크 내부 보고서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전제한 뒤 “가장 최근 지원 자금이 집행된지 이제 13일 지난 상황에서 내년에 벌어질 일을 지금 전망한다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공개된 트로이카 보고서는 그리스가 경제 개혁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만약 내년에 그리스가 추가적인 자금을 필요로 한다면 그 때 가서야 그 문제를 논의할 수 있겠지만, 또 한 번의 채권단 손실 탕감은 배제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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