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행 “내수부진 가시화…전부처 민생사업 집행 ‘최우선 과제’”

민생정책신속집행 점검회의 주재
“실생활 직결된 사업 1분기 40%이상 집행”
“안전한 명절 위해 의료 등 긴장 유지해야”
“점검회의 몇 차례 더 열고 기관 협업강화”
  • 등록 2025-01-20 오후 4:00:00

    수정 2025-01-20 오후 4:00:00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모든 부처가 민생사업 집행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장관들이 직접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최 권한대행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민생정책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과 내수 부진은 소상공인들에게 큰 어려움이 되고 있다. 이제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발표한 정책의 효과가 하루라도 더 빨리 나타나 고단한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의 신속한 집행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정부는 전 부처가 ‘원팀’이 돼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상반기 360조원 규모의 역대급 신속집행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청년 주거안정 장학금, 영세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 등 실생활과 직결되는 핵심 민생·경기 사업은 1분기에 40% 이상을 집행하는 등 중점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민생의 근간인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지키고 만들 수 있도록 30조 1000억원 규모의 일자리 예산도 신속히 집행할 것”이라며 “핵심 일자리 사업을 선정해 상반기 중 70% 이상 집행하도록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특히 올해 계획된 124만개의 직접 일자리는 1월 79만명, 1분기 110만명 등 역대 최고 수준의 신속 채용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앞으로 주요 민생정책의 신속한 집행을 독려하고 분야별 민생 현안이나 집행 애로의 선제적 해소를 위해 범부처 차원의 ‘민생집행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몇 차례 더 열고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마지막으로 “안전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교통, 소방, 의료 등 분야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철저히 대비해 달라”며 “설 전에 민생사업이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되도록 관계부처와 기관들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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