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600선 공방…연휴 이후 ‘반도체 랠리’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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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홀로 순매수…개인·기관 순매도 이어가
“슈퍼 사이클 기대…원자력·전력 인프라株 상승”
기계·장비, 전기·전자 강세…삼전 5%·SK하닉 6%↑
코스닥 강보합세에 850선 상회…외인 홀로 순매수
  • 등록 2025-10-10 오후 1:40:36

    수정 2025-10-10 오후 1:43:55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가 일주일간의 긴 추석 연휴를 마친 이후에도 반도체 대형 종목 중심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3600선을 돌파하며 신고가 랠리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후 1시 3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6.68포인트(1.32%) 오른 3595.89에서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3600선을 넘어선 지수는 오후 들어 3600선을 중심으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홀로 5458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429억원, 4363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73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연휴 기간 발생한 반도체 호재들이 한 번에 반영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 종목 중심으로 코스피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휴장 기간 미국, 일본 등 반도체 종목이 상승했는데, 국내 증시에선 오늘 한 번에 이를 반영하며 반도체 업종에 수급이 쏠리고 있다”며 “슈퍼 사이클 기대감은 연휴에도 무너지지 않고 강화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휴장 기간 미국 원자력 관련 종목도 신고가를 기록했는데,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위해 자체 전력 생산의 중요성을 언급한 영향”이라며 “변압기 등 전력 인프라도 실적 기대감에 오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가 1.75% 상승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68%, 0.65%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업종이 8.78% 상승하는 상황에 전기·전자, IT 서비스 업종이 각각 3.92%, 2.58%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운송·부품, 섬유·의류 업종은 각각 2.06%, 2.02%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4800원(5.39%) 오른 9만 38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2만 5000원(6.32%) 상승한 42만 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모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두산에너빌리티(034020)도 각각 0.40%, 14.04% 오름세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각각 9.90%, 4.92% 약세다. 이스라엘 내각이 가자지구 전쟁 1단계 휴전 합의안을 승인하는 등 지정학적 갈등이 완화된 영향에 방산 관련 종목이 하락했다는 평가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종목 강세에도 바이오텍·2차전지 등 대형주 약세에 전 거래일 대비 2.18포인트(0.26%) 오른 856.43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1367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82억원, 912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6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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