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예보 정확도 높여야…수치모형 최적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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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수치모델에서 산출한 예측값 정확도 50% 불과
김삼화 의원 “외국모델·국내 관측자료 따로 놀아”
한국형 모델 개발 기다려선 안돼…기존 모델 자료동화해야
  • 등록 2017-10-30 오후 1:40:00

    수정 2017-10-30 오후 6:07:08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진행된 환경부 및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국내에 발생하는 미세먼지 및 황사 예보의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내에 발생하는 미세먼지 및 황사 예보의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진행된 환경부 및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이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미세먼지(PM10) 예보 정확도 현황’ 자료에 따르면 미세먼지 예보 정확도는 2014년 83%, 2015년 87%, 2016년 86%, 올해 89%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 컴퓨터 수치모델에서 산출한 예측값의 정확도는 평균 5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측자료 등을 참고한 예보관들의 판단이 평균 30%정도 개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는 2014년 미세먼지 예보를 시작하면서 미국 환경청(EPA)이 개발한 미세먼지 예측모델(CMAQ)을 활용해 미세먼지 예측값을 산출해왔다.

이 모델은 미국의 관측자료를 이용해 평가되고 최적화된 프로그램 모형으로, 대기질 예보가 아닌 주로 대기질 해석에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확한 대기질 예보를 위해서는 우리 기상관측자료와 미세먼지 측정망 자료를 이용해 대기질 수치모형을 최적화해야 한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확한 대기 질 예보를 하기 위해서는 (현재 사용 중인 외국 모델에) 우리 기상관측자료와 미세먼지 측정망 자료를 동화시켜 대기 질 수치모형을 최적화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환경부와 기상청은 지금까지 관측자료를 모델에 동화시키는 자료동화기술을 적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한국형 대기질모델 개발이 완료되는 2023년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기존 모델에 자료동화를 해서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했다.

이에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자료동화기술 개발 등 관련 기술을 앞당길 수 있도록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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