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 K콘텐츠 촬영 명소로…작년 181편으로 '역대 최다'

드라마 ·영화 등…청계천, 서울어린이대공원 순으로 나타나
고척스카이돔, 강남역 지하도상가 등도 적극 활용
"안전 편의 최우선하면서 매력적 촬영 명소로 발전”
  • 등록 2025-02-07 오전 11:15:00

    수정 2025-02-07 오전 11:15: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공단이 운영하는 시설에서 지난해 드라마와 영화 등 총 181편의 촬영이 진행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공단이 촬영 현황 집계를 시작한 2013년 이후 역대 최다 수치다.

(사진=서울시설공단)
서울시설공단은 청계천, 서울어린이대공원, 고척스카이돔, 서울월드컵경기장, 장충체육관 등 문화체육시설을 비롯해 서울시립승화원과 서울추모공원 등 추모시설, 지하도상가와 공영주차장, 장애인콜택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12개 자동차전용도로 등 서울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24개의 도시기반시설을 관리하는 서울시 산하 공기업으로 1983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공단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청계천이 지난해 가장 많은 촬영이 이뤄진 장소로 꼽혔다. tvN ‘선재 업고 튀어’, 넷플릭스 ‘엑스오, 키티’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총 80건의 촬영이 진행됐다.

서울어린이대공원도 가족 단위 프로그램 및 예능 촬영지로 인기를 끌었다. MBC ‘놀면 뭐하니’, ‘나 혼자 산다’, EBS ‘자이언트 펭TV’ 등 72건의 촬영이 이뤄졌다. 이외에도 고척스카이돔, 강남역 지하도상가, 마포유수지 공영주차장, 천호 공영주차장 등이 다수의 작품에 등장하며 다양한 배경을 제공했다.

촬영이 가장 많이 이뤄진 계절은 봄과 가을이었다. 4월과 5월에는 각각 23건, 10월과 11월에도 18~19건이 진행되며 비교적 온화한 날씨에 다수의 촬영이 진행됐고. 여름과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촬영이 적었다.

촬영 성격을 살펴보면, 124건(68.5%)이 상업 촬영으로, 영화, 드라마, CF, 예능 등의 촬영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기타 촬영(27.1%)과 비영리 촬영(4.4%)도 꾸준히 이어졌다.

서울 시내에서 상업적 성격의 촬영을 하려면 서울영상위원회에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서울시설공단에서는 일상 속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 내에서 승인되지 않은 촬영은 금지하고 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181편으로 역대 최다 촬영이 진행된 것은 공단 시설이 시민과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매력적인 공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공단이 운영하는 시설이 더욱 건강한 문화 콘텐츠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눈부신 '봄날의 햇살'
  • 한고은, 각선미 깜짝
  • 백종원의 그녀
  • 무쏘의 귀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