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美, 민감국가 문제 해결 협력키로 합의"

안덕근 장관, 美 에너지부 장관과 회담
민감국가 지정 우려 전달…조속한 문제 해결 합의
"한미 에너지 협력 모멘텀 강화하는 기회였다"
  • 등록 2025-03-21 오후 1:25:18

    수정 2025-03-21 오후 1:31:36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미 결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한국에 대한 ‘민감국가’ 지정과 관련해 한미 양국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안 장관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미국이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에 한국을 포함한 것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민감국가 문제뿐만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현안인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안 장관은 라이트 장관과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포함한 원자력발전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에너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를 위해 한미 정부 당국 간 에너지 정책 대화와 민관 합동 에너지 포럼을 정례화해 개최하기로도 했다.

안 장관은 “이번 방미를 통해 민감국가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의지를 확인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한미 에너지 협력 모멘텀을 강화하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 정부에서 강조하는 에너지 정책에 대해 긴밀한 협의를 통해 양국 간 협력 사업과 투자 확대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함께 주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장관은 이번 방미 일정 동안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도 만난다. 안 장관은 미국의 관세 조치 관련 우리 정부 입장을 재차 전달하고, 그간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등 상호호혜적 협력을 통한 미국 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강조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 대한 비차별적 대우를 적극적으로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안 장관은 전날 미국으로 떠나는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실적으로 관세 조치 면제가 불가능한 경우 우리 산업계가 받는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며 “비관세 문제에서 우리가 여러 노력을 하고 있고, 그 부분을 앞으로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오해가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설명해 협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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