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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달 말 2708억원 규모 서울 광진구 광나루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5조 213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올해 정비사업 연간 수주액 목표치는 5억원으로 이를 단 4개월 만에 달성한 것. 이는 삼성물산이 2006년 기록한 정비사업 최고 수주액인 3조 6556억원도 1조 4000억원 가량 훌쩍 넘어선 기록이기도 하다.
올해 1월 현대건설과의 치열한 수주전 끝에 1조 5695억원 규모 서울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거머쥐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던 삼성물산은 이후 2월 △송파 대림가락 재건축(4544억원), 3월 △방화6구역 재건축(2416억원) △송파 한양3차 재건축(2595억원), 4월 △신반포4차 재건축(1조 310억원) △장위8구역 재개발(1조 1945억원)까지 매달 굵직한 정비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실례로 지난 3월 말에는 반포 삼호가든5차 재건축 사업 조합이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이례적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해당 조합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 2·3차에서 포스코이앤씨 단독 응찰하면서 수의계약으로 전환했다. 통상 수의계약에선 단독 응찰한 건설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지만, 조합은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4개 건설사 대상 조합원 투표를 진행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삼성물산을 선택했다. 해당 사업은 2369억원 규모로, 이르면 7월께 열릴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 최종 선정은 이미 유력하다는 전언이다.
특히 삼성물산은 현재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2조 4000억원 규모 압구정2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에 성공할 경우 국내 건설사 연간 정비사업 수주액 최고 기록 경신도 노려볼 만하다.
6월 시공사 선정 입찰을 예고한 8000억원 규모 여의도 대교아파트도 현재 삼성물산 물망에 오른 상황이다. 현재 최고 기록을 보유한 건설사는 현대건설로, 2022년 정비사업으로만 9조 3395억원을 기록했다.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여의도 대교아파트와 시범아파트, 성수전략정비구역 1·2지구 등 대어급 정비사업이 줄줄이 수주 시장에 나올 예정이지만, 압도적 규모의 압구정2구역 수주 여부가 삼성물산의 신기록 달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라며 “단기간에도 대규모 발주가 나오는 하이테크 발주와 달리 장기간에 걸쳐 발주 계획이 잡히는 정비사업은 일감이 나올 때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삼성물산 역시 수주 의지가 강한 만큼 올해 역대급 정비사업 수주액이 기대해 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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