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출범은 2022년 서울에 첫 데이터센터 설립 이후 3년 만에 단행된 대규모 투자로, 국내 기업의 AI 전환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행보다. 제2센터 역시 서울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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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총괄은 “국내 고객에게 보다 유연하고 복원력 있는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해 다양한 산업의 AI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인프라 확장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유니바, 스노우 고객으로
유니바 남명진 대표는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비용을 30% 이상 절감했고, 한국어 AI 모델의 성능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철호 라라스테이션 대표는 “알리바바의 글로벌 인프라 덕분에 한국과 동남아 시장 모두에서 끊김 없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메가존소프트, 이테크시스템 등과 협력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해 메가존소프트, 이테크시스템, 아이티센클로잇 등과 협력해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솔루션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 중이다. 메가존소프트 서민택 부사장은 “복잡한 전환 수요에 최적화된 전문 솔루션을 통해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23년 12월, 국내 데이터센터에 대해 K-ISMS(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하며 보안 신뢰도를 높였다.
한편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09년 설립된 이래 전 세계 고객에게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베이스, AI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아시아태평양 서비스형인프라(IaaS)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시장에는 2016년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