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원양산업 60주년을 맞아 지원법 마련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수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가칭)‘해외수산업진출지원법’ 제정을 연내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앞서 해수부는 △원양산업의 경영실태 분석 △업종별 현황 분석 △해외 원양조업국 정책 동향 분석 △관련 법·제도 개선 관련 연구용역을 이달 중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연내 원양산업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법 제정에 나설 방침이다.
이는 오는 6월 기념일에 앞서 추진하는 수산업 지원 대책이다. 오는 6월 29일은 한국의 첫 원양어선인 지남호가 60년 전 부산항에서 출항한 날이다. 이날은 국내 원양산업 역사의 출발점으로 꼽힌다. 이후 국내 원양기업들은 양식, 유통, 가공, 판매 부문에 진출해왔지만 이를 지원하는 제도는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조신희 국제원양정책관은 “60년간 우리 국민의 식탁을 풍성하게 해 준 원양산업이 더 성장하도록 관련 법·제도를 정비하겠다”며 “정책적 발판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초의 원양어선 지남호 출항식 모습.(사진=해양수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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