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소상공인 창업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체 13곳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초기 창업 소상공인에게 창업 아이템의 시장 검증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 운영자금을 지원해 안정적인 시장 진입과 성장 기반을 돕는 것이다. 신청 자격은 인천에 있는 창업 7년 이내 소상공인 중 온라인 판매 가능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유한 업체이다. 크라우드 펀딩은 ‘대중(Crowd)이 만드는 기금(Funding)’을 뜻하는 말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제품을 보유한 기업이 펀딩 플랫폼을 통해 대중에게 상품을 소개하고 자금을 모으는 활동이다.
지원업체로 선정되면 펀딩 상세 페이지 제작, 제품 홍보 동영상 제작, 펀딩 광고·마케팅 비용 등으로 최대 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10개 업체는 1261명의 후원을 받아 5300만원의 펀딩 금액을 달성했다. 펀딩 리워드 개선 후에는 국내 오픈마켓 입점, 판매 등 온라인 판로 확대에 큰 성과를 거뒀다. 이번 지원사업은 소상공인들에게 시장 수요를 직접 경험하고 소비자 반응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브랜드를 강화할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가 있다.
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환경 변화에 맞춰 창업 초기 시장진출 과정에서 핵심 전략을 수립하고 대응하지 않으면 시장에 진입하기 어렵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 초기의 안정적인 자금과 다양한 판로 확보로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