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03일 16시 5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3일 채권시장이 미국 FOMC 결과를 기다리며 짙은 관망세를 보였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약보합으로 마감했고, 현물채권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장참가자들은 미국 양적완화 여부가 나와야 시장이 방향성을 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1틱 하락한 112.09에 장을 마감했다. 은행이 4483계약 순매수했지만 증권, 외국인이 1610계약, 2172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전일 늘었던 미결제약정은 18만9594계약으로 감소했다.
현물채권 금리는 만기별로 엇갈렸다. 짧은 구간이 약세를 보이고 장기물은 선방했다.
이날 채권값은 하루종일 등락을 반복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미국 FOMC 정례회의 결과를 두고 눈치보기에 여념이 없었다.
국내은행의 한 채권운용역은 "그 동안 금리가 많이 올라 하락반전을 기대해 볼만 하지만 아직 불안감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며 "현재 생각할 수 있는 악재는 대부분 가격에 반영된 것 같지만, FOMC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심리가 강했다"고 전했다.
이 운용역은 "현재 가격 메리트가 있어도 주요 지지선이 모두 무너진 상황이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는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양적완화 규모보다 향후 국내 정부의 스탠스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미국 양적완화 조치를 계기로 정부가 현재 고심하고 있는 자본유출입 규제가 현실화될지 궁금해하고 있다.
때문에 미국 양적완화 규모가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설 경우 채권이 단기랠리를 탈 수 있지만, 길게 보면 규제 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는 채권값 반등을 제한하는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것.
은행의 한 채권운용역은 "채권시장만 놓고 보면 양적완화가 독일지 약일지 모르지만,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자본규제가 나온다면 채권 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양적완화로 채권이 랠리를 보인다고 해도 규제 우려 때문에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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