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인하 이상 무역 합의 추진”…韓도 포함?

“트럼프, 관세 포함 대규모 무역 협정 추진”
백악관 발표 늦어지는 이유…韓등 자주 거론
베센트 “인도와 조만간 타결할듯…韓도 긍정적”
  • 등록 2025-04-29 오전 11:22:59

    수정 2025-04-29 오전 11:22:59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과 대규모 무역 협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2025년 슈퍼볼 챔피언 필라델피아 이글스 기념 행사에서 사인 헬멧을 들고 있다.(사진=AFP)
소식통들은 이번 합의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율 인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면서 백악관의 관련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무역 팀이 무역 협상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 베트남, 아르헨티나, 영국, 유럽연합(EU)을 가장 자주 언급하고 있다고 폭스비즈니스는 짚었다.

백악관은 지난 22일 무역 팀이 주요 교역국의 통상 담당 장관들로부터 무역 협상 관련 제안서 18개를 받았다고 밝혔으나 어떤 국가가 제안서를 제출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당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무역 협상에 대해 “많은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각국이 트럼프 행정부에 제출한 문서 형태의 제안서 18건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상호관세 발효 이후 진행된 각국과의 무역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면서 인도와는 조만간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국가로부터 좋은 제안을 받았고, 이를 검토 중”이라며 “나는 한국과의 협상이 매우 잘 되고 있다고 말해왔다. 일본과도 매우 실질적인 협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첫번째 무역합의를 하는 나라 중 하나가 인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한다”며 “인도와 첫 무역협정 서명이 기대된다. 지켜보라”고 말했다.

그는 미·중 무역 긴장 완화와 관련해 “해결 여부는 중국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미국보다 5배나 많은 제품을 우리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며 “이처럼 120%, 145%에 달하는 관세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펜타닐 관련 25% 관세와 125% 상호관세를 더해 총 145%의 고율 관세를 부과 중이며, 중국도 이에 맞서 125%의 보복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에 대화를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앞서 미국은 이달 9일 상호관세를 전면 발효한 지 13시간 만에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대해 90일간 관세를 유예했다. 10%의 기본관세는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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