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보복작전 곧 실행”…초음속 미사일 사용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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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자국 공영방송사 폭격에 따른 보복 차원
이스라엘은 "미사일 10발 수준" 방어 성공 밝혀
  • 등록 2025-06-18 오전 10:17:47

    수정 2025-06-18 오전 10:17:47

17일(현지시간)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다시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 해안 도시 네타냐 상공에 ‘로켓 자국’(rocket trail. 로켓이나 미사일이 대기를 통과하면서 배출한 배기가스와 수증기가 고공에 응결돼 생긴 흔적)이 포착되었습니다. 이 날로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은 5일째에 들어간다. (사진=AFP)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란 최고 군사령간인 무사비 이란 국방참모총장이 17일(현지시간) “지금까지의 작전은 억지력을 위한 경고였으며 보복작전은 곧 실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국영 방송매체(IRINN)에 따르면 무사비 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은 군사적 목표라는 명분 아래, 침략행위로 이란 국민을 공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은 16일 이란 테헤란 북부인 3구에 있는 IRIB 방송국 본사를 2차례 습격했다. 이 폭격으로 IRIB 본사 건물에 큰 화재가 발생하고 기자들도 다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사비 장군은 “이 정권은 진실의 목소리를 차단하기 위해 국영방송(IRIB)을 직접 겨냥했다”며 “위대한 이란 국민은 지금까지 보여 준 것처럼 어떠한 침략도 결코 수용하지 않으며, 이번 야만적 행위에도 굳건히 맞서, 이스라엘 정권이 저지른 범죄의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휘관들과 자국민, 과학자들의 순교는 군이 응징 명령을 더욱 확고하게 실행하도록 확실히 결의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에 대해서도 “텔아비브와 하이파 등 점령지(이스라엘) 국민들에게 경고한다.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이 지역을 떠나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동물적 욕망에 희생되지 말라”고 밝혔다.

이후 이란은 이스라엘 공군 기지를 표적으로 미사일을 날렸다. 이스라엘의 수도인 텔아비브 상공에서도 새벽까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이어졌다. 이란 국영 IRIB방송과 반정부 성향의 타스님통신 등은 이날 오후 수차례에 걸쳐 이란이 추가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이스라엘이 테헤란 방송국 건물을 공습한 것에 대한 보복 성격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이번 이스라엘 공격에 고초음속 미사일(hypersonic missiles) 이 사용됐다며 “점령지 상공을 완전히 장악했다”고도 주장했다.

반면 이스라엘은 이란의 공격 규모를 “10발 정도 수준”이라고 축소 평가하며 방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화재와 건물 파괴 등이 보고됐지만 사상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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