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금융) 기업 에잇퍼센트는 자사의 대출채권 누적 투자 건수가 2000만건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증시와 가상자산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대출채권에서 나오는 이자를 통해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려는 투자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 | 에잇퍼센트의 대출채권 누적 투자 건수가 2000만건을 넘어섰다.(사진=에잇퍼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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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투자연계업(온투업)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의 자금을 대출이 필요한 차입자에게 연결하고 대출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방식이다. 여러 대출채권에 소액을 나눠 투자해 개별 채권의 부실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국내외 증시와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자산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보다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온투업 투자는 예·적금과 달리 원금이 보장되지 않지만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시작할 수 있다. 온투업 투자가 대체투자 수단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는 배경이다.
에잇퍼센트는 부동산담보대출과 개인신용대출, 증권계좌담보대출 등 다양한 대출채권 투자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상품에 따라 정기적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로 직장인과 은퇴자 등 개인뿐 아니라 법인과 전문투자자까지 투자층이 확대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까지 에잇퍼센트가 취급한 대출채권에 투자된 자금은 총 1조 4556억원이다. 투자상품의 연평균 수익률은 10.3%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기준 연체율은 1.87%, 최근 3년 평균 손실률은 0.61%다. 부동산담보대출의 최근 3년 평균 손실률은 0.04%를 기록했다.
연평균 10% 안팎의 수익률을 단순 적용하면 1억원을 투자할 경우 월평균 70만~80만원 이상의 세전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수익과 현금흐름은 상품별 상환 방식과 투자기간, 부실 발생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투자자 유형에 따라 투자 한도도 차등 적용된다. 현재 일반 개인투자자는 4000만원, 소득적격투자자는 1억원까지 투자할 수 있으며 전문투자자는 투자 한도 제한 없이 투자할 수 있다. 미성년자는 법정대리인 또는 보호자의 동의 등을 거쳐 온투업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
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는 “투자자가 원하는 것은 단순한 수익을 넘어 삶의 안정과 평온함이다. 가격 변동이 큰 자산과 달리 매달 일정한 이자가 들어오면 시장의 변동성에서 한 발 떨어져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며 “누적 투자 2000만건은 이러한 수요가 실제 투자로 이어진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