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민주, 결선투표제 등 기존 정치개혁 해결 우선”

11일 조국혁신당 의원총회 모두 발언
“국민소환제 찬성하지만…논의된 정치 개혁 의제 해결 우선”
“교섭단체 완화…사실상 반대 태도에 유감”
“인권위, ‘내란세력보호위로 간판 바꿔 달라”
  • 등록 2025-02-11 오전 11:11:49

    수정 2025-02-11 오전 11:11:49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11일 더불어민주당에게 결선투표제 등 이미 논의된 정치개혁 의제를 해결하는데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국회의원 국민 소환제를 제안한 것에 찬성한다”면서도 “새로운 의제를 던지기보다 이미 논의된 정치개혁 의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공약한 사항들이 실천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진정성을 의심받기 충분하다”면서 “민주당은 2024년 총선 10대 공약을 발표하며 정치개혁 부문에서 대통령 선거의 결선 투표제 도입을 약속고, 김민석 당시 총선 상황실장이 국내 원내교섭단체 완화를 공약으로 발표했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 두 가지 민주당 공약은 혁신당이 그간 내세운 정치 개혁과제들이기도 하다”면서도 “그간 지속적으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핑계를 대면서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총선 이후 태도를 갑자기 바꿔서 교섭단체 요건 완화를 사실상 반대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면서 “공약이 그렇게 가볍게 무시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황 원내대표는 국가인원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을 골자로 한 안건을 전날 수정 의결한 것과 관련해서 “인권을 옹호해야 할 기관인 인권위원회가 한낱 내란 세력을 정치적으로 옹호하는 기관으로 전락했다”면서 “당장 ‘내란세력보호위원회’로 간판을 바꿔 달라”고 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애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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