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30조 5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법률안과 대통령령안에 대한 소개도 덧붙였다.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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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대통령은 제26회 국무회의 결과를 보고하면서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공약 이행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부진과 민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총 30조 5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했다”며 “경제가 활력을 되찾으려면 정부의 적시적이고 효과적인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통과한 안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1건의 법률안, 15건의 대통령령안,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해 총 23건의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그는 이 내용을 직접 정리해 ‘이재명의오늘’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국민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국가과학기술 경쟁력 강화, 아동학대범죄 처벌 강화, 국민연금 제도 개선, 노후계획도시 정비, 12·29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등 다섯 건의 안건에 의미를 부여하며 “대선 후보 시절 국민께 드린 약속을 실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수천, 수만 건의 민원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만큼 성실히 설명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빠짐없이 경청하는 것이 공직자의 책무”라며 “여러분의 뜻이 정책과 행정에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