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통일교 정치권 로비 키맨’ 송광석 전 회장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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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정치권 로비 키맨으로 의심
24일 14시간 고강도 조사 이후 재소환
  • 등록 2025-12-26 오후 2:31:07

    수정 2025-12-26 오후 2:31:07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26일 송광석 전 통일교 한국협회장을 재소환했다.

통일교가 정치권 인사들에게 접근하는 ‘통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송광석 전 회장이 2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오후 송 전 회장을 재소환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는 지난 24일 송 전 회장에 대해 약 14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진행한 이후 추가로 진행되는 조사다.

송 전 회장은 통일교 산하단체인 천주평화연합(UPF)과 국회의원 지원조직인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 회장직을 겸임하며 여러 정치인을 접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송 전 회장이 전재수 의원은 물론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송씨와 IAPP가 중간책 역할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도 집행했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8월 특검에서 2018~2020년 정치인들에 금품을 전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던 인물이다. 지난 24일 윤 전 본부장에 대한 구치소 접견이 불발되면서 신속한 추가 조사이 필요하단 판단에 체포영장이 집행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또 다른 통일교 관계자 2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진행하고 있으며, 전 의원 측 변호인 참관 속 전 의원 압수물에 대한 포렌식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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