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중동·아프리카 방산협력…방사청, 전방위 수출 지원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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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장, UAE 방산전시회 및 이집트 방문
  • 등록 2025-02-24 오후 2:59:07

    수정 2025-02-24 오후 2:59:07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17~21일(현지시간) 중동·북아프리카의 주요 방산 협력국인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를 방문해 K-방산 수출을 위한 홍보전을 펼쳤다.

석 청장은 UAE 방문 기간 아부다비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UAE 국제방산전시회(IDEX)에서 UAE 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에스토니아 등 주요 방산 협력국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국방·방산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UAE의 모함메드 알 마즈루이 국방특임장관과 이사 사이프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 총참모장, 나세르 후메드 알 나와미 타와준 사무총장 등 UAE의 국방 획득 관련 핵심인사들을 모두 만나 국방 전 분야의 한국 업체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석 청장과 UAE 측 인사들은 이번 IDEX에서 최초로 ‘통합한국관’을 운영하고 한국 참여사가 38곳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양국 방산 협력 수준이 대폭 성장했다는 점을 평가했다. 이러한 추세를 바탕으로 한국 무기체계가 UAE의 안보 증진에 기여할 방안을 양국 정부·업체가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17일(현지시각) 한-사우디 정부품질보증협력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사청)
또 석 청장은 UAE의 지상군·해군·합동항공사령관을 면담하고 한국 무기체계의 역량을 적극 홍보하는가 하면, 국영방산기업인 엣지(EDGE)의 하마드 알 마라르 방산총괄 CEO를 만나 항공·우주 분야 공동 개발 등 첨단산업의 체계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석 청장은 아흐마드 압둘아지즈 알 오할리 사우디 군수산업청(GAMI) 청장을 만나 ‘군수물자 및 용역에 대한 정부품질보증의 상호 수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사우디 정부 요청 시 우리 국방기술품질원이 사우디 정부를 대신해 사우디에 수출되는 군수품에 대한 품질보증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타벳 모하메드 사이에드 알 아바시 이라크 국방장관, 안젤 틀버르 루마니아 국방장관, 한노 페브쿠르 에스토니아 국방장관과도 면담하고 지상·항공·방공전력 협력 등 한국 업체들의 현지 진출 가능성을 지속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석 청장은 UAE 방문 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이집트로 이동해 주요 방산 협력 현안을 점검하고,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대전차 미사일 ‘천검’과 FA-50 고등훈련기를 홍보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각) 이집트를 방문해 K9자주포 현지생산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방사청)
모하메드 아들리 압델 와헤드 이집트 국방부 전력국장을 만나 지난 2022년 계약한 K9 자주포가 이집트의 방위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향후 천검·FA-50 등 협력 분야 확대를 위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석 청장은 K9 자주포 현지 생산 공장도 찾아 공장 생산시설을 시찰하기도 했다.

특히 석 청장은 마흐무드 푸아드 압델 가와드 공군사령관을 면담해 이집트 공군이 FA-50을 선택할 경우 획득과 후속군수지원 등 한국 정부의 종합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이집트는 현재 공군 고등훈련기 사업 후보 기종으로 FA-50 항공기를 검토하고 있다. 우선은 36대 규모지만, 앞으로 100대 이상 확대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석 청장은 “이번 UAE·이집트 방문을 통해 K-방산의 약진을 이어나가기 위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방사청은 앞으로 지역별 주요 협력국들과의 맞춤형 방산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등 4대 방산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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