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메카코리아(241710)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세계 최고의 화장품 OGM(글로벌규격생산)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이 12일 충북 음성 본사에서 열린 창립 25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코스메카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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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12일 충북 음성 본사에서 창립 2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임래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25년 동안 ‘고객 중심, 기술 중심’ 철학 아래 글로벌 뷰티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며 고객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는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회사를 넘어 고객 브랜드 가치를 함께 키우는 ‘진정한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향후 중장기 전략으로 △초격차 기술력 확보 △맞춤형 디지털 전환(DX) △ESG 경영 내재화를 제시했다. 올해 하반기 입주 예정인 판교 신사옥은 ‘화장품 연구의 메카’를 지향하는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로 기술 기반 ODM(제조사개발생산) 경쟁력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코스메카코리아는 혁신 기술과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ODM 시장을 선도해왔다. 세계 최초 3중 기능성 BB크림 개발을 통해 ODM 모델의 차별적 가치를 입증하기도 했다.
한국과 미국의 주요 생산시설은 모두 미국 FDA의 OTC Drug 실사를 통과해 글로벌 수준의 품질 역량을 확고히 했다. 최근 가동을 시작한 청주공장은 공급 유연성과 납기 대응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243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8%, 58.6% 증가한 604억원, 537억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