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영업자 '안심통장', 58영업일 만에 2만 계좌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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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긴급·비상 자금 지원…앱으로 간편하게 신청
빠른 승인, 자유로운 입출금에 이자 부담도 낮춰
하반기 2000억원 규모 2차 시행 방침
  • 등록 2025-06-25 오전 11:15:00

    수정 2025-06-25 오전 11:15: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지난 3월 27일 전국 최초로 시행한 자영업자 대상 ‘안심통장’이 시행 58영업일 만에 접수가 마감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안심통장’은 서울시가 지난해 말 발표한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 소상공인을 위해 마련한 맞춤형 금융지원 사업이다.

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
당초 2만 소상공인 지원을 목표로 시작한 이번 사업은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수요와 빠른 접수 속도로 인해 조기 마감됐다. 이에 서울시는 추가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추경 예산을 편성했으며, 올 하반기 중 ‘2차 안심통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저신용 자영업자들이 불법대부업 등 고금리 대출에 내몰리지 않도록 사회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인천, 대전 등 8개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하고 있다.

서울형 자영업자 안심통장은 갑작스러운 운영자금이 필요한 자영업자에게 최대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수시로 인출과 상환이 가능한 마이너스 통장을 지원하는 제도다.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사용한 기간만큼 이자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지원기간 내 평균 대출금리는 4.78% 수준(CD금리+2.0%)으로 시중은행 카드론 평균 금리인 14.0% 대비 약 3분의 1 수준이다.

신청은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가능하며,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카카오뱅크가 협력해 서류제출 없이 자동 심사 후 영업일 기준 1일 내 승인되는 점도 사업의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하반기 2차 사업에서는 1차 운영 과정에서 확인된 수요 및 제도적 보완점을 반영해 보다 효율적이고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며, 세부 내용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누리집을 통해 별도 공지할 계획이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자영업자분들에게 신속하고 간편한 비대면 방식의 안심통장 지원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기업·소상공인의 생업 현장 속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효성 높은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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