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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가상승률 둔화 기대감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뿐 아니라 한은도 통화정책 피봇(정책 전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8.4bp(1bp=0.01%포인트) 하락한 3.472%에 최종 호가됐다. 작년 8월 24일(3.311%)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은이 13일 금통위 정기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연 3.5%로 올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국고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 전망치 3.5%보다 하회한 것은 한은 긴축 정책에 대한 피봇 기대감이 커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또 “정부가 연초부터 부동산 시장 연착륙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 관련 규제 정책이 효과를 보려면 통화정책적 측면의 도움도 필요하다”며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최종금리가 3.5%선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1분기 내 금리 인상을 끝낼 것이란 전망도 피봇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국채 금리는 3년물 뿐 아니라 장기, 단기 구분 없이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통화정책에 더 영향을 받는 단기물의 하락폭이 더 커졌다. 2년물 금리는 6.6bp 하락한 3.533%를 기록했다. 5년물 금리는 8.4bp 하락한 3.401%를 보였다.
장단기 금리차는 6거래일 연속 역전세를 보이고 있다. 국고 10년물과 3년물 차이는 5.5bp로 집계됐다. 다만 단기물 금리가 더 크게 하락하면서 6일께 1.1bp 가량 벌어진 것에 비해선 역전폭을 줄인 것이다.
단기금융시장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91일물 양도성 예금증서(CD)는 3.88%로 전 거래일보다 2bp 하락했다. CD금리가 3.9%를 하회한 것은 작년 10월 20일(3.85%) 이후 석 달 만이다.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도 4.90%로 지난 달 12일 이후 23거래일째 하락하고 있다. 11월 4일(4.88%) 이후 최저 수준이다.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는 3.06%로 전일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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