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50은 페라리의 세 번째 슈퍼카로, 브랜드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1995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모델이다. V12 슈퍼카 F50의 오너들은 예술과 문화, 구불구불한 도로와 숨 막히는 풍광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토스카나를 달리는 특별한 여정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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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의 종착지인 마라넬로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F50의 V12 엔진 개발을 이끈 엔지니어 파올로 마르티넬리(Paolo Martinelli)를 직접 만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이 엔진은 최근 페라리 역사상 F1 기술이 로드카에 가장 직접적으로 적용된 사례로 꼽히고 있다.
한편, 이번 레거시 투어에서는 F50 전용으로 새롭게 개발된 피렐리 P 제로 코르사 시스템 콜레지오네 시리즈 타이어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해당 타이어의 사이즈는 전륜 245/35 R18, 후륜 335/30 R18로, 투어에 참가한 고객들에게는 사이드월에 ‘페라리 F50 레거시 투어 2025’라는 문구가 새겨진 맞춤형 타이어가 제공됐다. 이 타이어는 F50 고유의 주행 성능과 운전의 즐거움을 유지하기 위해 피오라노 서킷에서 개발되었으며, 페라리의 슈퍼카 모델을 위해 피렐리가 제작한 전용 타이어 라인업에 새롭게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