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올해 첫 400만 돌파… ‘휴민트’와 쌍끌이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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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 65만 명 관람
유해진·박지훈 열연에 입소문 후끈
이재명 대통령 관람에 화제성 급증
  • 등록 2026-02-19 오전 8:46:47

    수정 2026-02-19 오전 8:46:47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가 올해 첫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주역들(사진=쇼박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사남’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 하루 65만 3661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417만 4934명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손익분기점(26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예매율 1위를 유지하고 있어 금주 내 500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유해진, 박지훈, 전미도, 유지태 등이 출연했다. ‘왕사남’은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조선 6대왕 단종과 그의 시신을 수습한 실존 인물 엄홍도의 역사를 소재로 내세운 작품이다.

그동안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른 수양대군(세조)을 다룬 작품은 있었지만, 단종의 마지막 순간을 조명한 작품은 드물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 유해진 유쾌한 연기, 박지훈의 처연한 매력이 더해지며 입소문을 타고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 이재명 대통령이 ‘왕사남’을 관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성이 더욱 높아졌다.

설 연휴 극장가에서 웃음과 감동을 겸비한 작품이 강세를 보인다는 흐름도 이어졌다. 지난해 설 개봉작 ‘히트맨2’와 추석 개봉작 ‘보스’가 흥행에 성공한 사례와 맞물리며 명절 흥행 공식이 재확인됐다는 분석이다.

박스오피스 2위는 조인성 주연의 ‘휴민트’가 차지했다. ‘휴민트’는 지난 18일 18만 4965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28만 4871명을 기록했다. 한국형 첩보 액션을 표방한 이 작품은 이국적인 로케이션과 다채로운 캐스팅을 앞세워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당분간 ‘왕사남’과 ‘휴민트’의 쌍끌이 흥행이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예매율은 ‘왕사남’이 1위(15만 6533명), ‘휴민트’가 2위(5만 3490명)로 집계됐다. 당분간 대형 신작 개봉이 없는 만큼 두 작품이 극장가 흥행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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