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직장 내 괴롭힘 심각…노동부, ‘오요안나 사건’ 공정 처리해야”

“특별근로감독 실시..언론사 예외 안돼”
  • 등록 2025-02-07 오전 11:24:47

    수정 2025-02-07 오전 11:31:39

[이데일리 박민 김한영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된 고(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 사망과 관련해 고용노동부에 ‘오직 원칙과 공정함에 따라 특별근로감독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비경제(교육·사회·문화) 분야 민생대책 점검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교육·사회·문화 분야 민생대책 점검 당정협의회’에서 “고용 안정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안전하고 존중받는 근로환경까지 보장될 때 완성된다”며 “최근 고(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건은 직장 내 괴롭힘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속적 폭언과 부당한 지시 속 극심한 고통을 받던 고인이 끝내 생을 마감했다”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부연했다.

이어 “2019년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이후, 고용노동부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에 대해 특별감독을 실시해 왔다”며 “언론사만 예외일 수 없다. 억울한 죽음 앞에서조차 정치적 고려가 개입돼서야 되겠나. 고용노동부는 오직 원칙과 공정함에 따라달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정치적 혼란과 경제위기가 겹치며 사회적 약자들이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상황이 어려울수록 사회안전망 확보가 중요하다. 행정안전부가 보건복지부가 긴밀히 협력해 도움을 받아야 할 분이 오히려 소외되고 있진 않은지, 정책 온기가 미처 닿지 않는 곳이 없는지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위기 청년 지원 시스템이나 고 오 씨 사례같이 직장 내 괴롭힘을 방지하기 위한 입법적 조치 등을 논의하겠다”며 “정부·여당은 중국 사기에서 ‘나라는 백성을 근본으로 한다’는 말을 새기고, 각종 사각지대와 국민 여러분의 불안 해소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권 원내대표와 김 정책위의장, 오 차관 외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이병환 환경부 차관,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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