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국회 수소충전소 조감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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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서울 국회 내 수소충전소가 10일 문 연다. 부족한 도심 수소전기차 충전 인프라 문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회 내라는 상징성으로 수소충전소에 대한 일각의 안전 우려를 불식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국회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성윤모 산업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문희상 국회의장, 이종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다수가 참여했다. 사업 주체인 현대자동차의 윤여철 부회장과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대표,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등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화석연료 고갈에 대비하고 친환경 에너지 사용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올 1월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하고 2040년까지 수소전기차 620만대를 국내외에 보급하고 전국 1200개 수소충전소를 설립기로 했다. 지난 연말 기준 수소전기차는 800여대, 충전소는 14곳뿐이었으나 당장 올해 수소전기차 4000대와 충전소 86개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8월 말 현재 이미 수소전기차 누적 보급대수는 2955대, 수소충전소 역시 이곳을 포함해 전국 29곳으로 늘었다. 서울은 세 곳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 2월엔 국회를 포함한 서울 시내 수소충전소 3~5곳을 올 초 도입한 규제특례(규제 샌드박스)제도 1호로 선정하고 실증사업 추진을 허용키로 했다. 정부는 4년의 실증사업 기간 법령 정비를 거쳐 정식 허가도 낼 계획이다. 현대차는 규제특례 적용 이후 약 40억여원을 들여 착공 7개월 만에 이곳 운영을 시작했다.
 | | 국회 수소충전소 위치.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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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회라는 상징성 때문에 주민의 안전에 대한 우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역의 수소충전소 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수소 분야에서 앞서 있는 프랑스나 일본은 파리 에펠탑과 도쿄타워 등 상징적인 곳에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휴일 없이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시간당 25㎏(하루 250㎏)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다. 하루 70여대를 완전히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수소전기 승용차는 1㎏ 충전으로 약 100㎞를 갈 수 있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서울시에서 수소택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삼환운수·시티택시는 정부 지원 아래 각 5대씩 총 10대의 수소전기차 택시를 운영할 계획이다. 2022년에는 운영 규모를 20대로 늘린다. 서울시는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수소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올 1월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 이후 각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국회 수소충전소와 수소택시 사업이 수소전기차를 확산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 서울 시내에서 10대 규모로 시범 운영하는 수소택시 디자인.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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