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화재' 금호타이어, 함평 신공장 이전 속도 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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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장 대형 화재, 공장 면적 절반 전소로 생산 차질
전남 함평 신공장, 지자체와 이견으로 추진 답보 상태
유럽공장 신설서 함평공장 이전으로 무게추 기울 가능성
  • 등록 2025-05-19 오후 3:24:52

    수정 2025-05-19 오후 7:00:47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 화재로 장기간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의 묵은 숙제였던 함평 신공장 이전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발생 사흘째인 19일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2공장에서 국과수, 소방, 경찰 등 관계자들이 현장 조사에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타이어 정련공정에서 불이 나 사흘째 진화작업을 벌였다. 주불이 모두 잡힌 가운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광주공장 가동이 한동안 불가능해지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됐다. 금호타이어는 국내에 광주, 곡성, 평택 3개 공장을 운영 중이며 연간 2700만본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밖에 중국·미국·베트남 등 해외공장 포함 총 6500만본을 생산한다.

광주공장의 생산량은 1600만본으로 국내 60%를 차지한다. 광주공장의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8917억원으로 최근 전체 매출의 19.7%이다.

이에 따라 절반이 전소된 광주공장의 향후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화재 이전에도 광주공장을 매각하고 전남 함평 신공장 이전을 추진 중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1974년 준공된 광주공장은 설비가 낡았고 증설 여건이 좋지 않아 금호타이어의 고민거리였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하반기 함평군 빛그린산단을 이전부지로 선정만 했다. 이전 시 광주공장 부지를 공업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 신청했지만 광주광역시와의 의견 차이로 답보 상태였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의 유럽 신공장 신설 계획도 함평 신공장쪽으로 우선 무게추가 기우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금호타이어는 유럽 매출 확대에 따라 유럽에 신공장 카드를 만지고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광주광역시가 신규 공장 착공 방안과 (광주공장 부지) 개발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용도변경이 가능하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번 화재를 계기로 이전을 서두를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금호타이어 측은 “지금은 우선 사고 수습이 우선”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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